운전대 놓은 버스 기사들…경남 시외버스 파업, 1750대 운행 중단

입력 2017-11-03 08:06  


경상남도 시외버스 노조 소속 기사들이 버스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부터 시외버스 업체 25곳의 기사 2400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경남지역 시외버스 업체 중 70%가량이 이번 파업에 동참해 마산터미널, 진주터미널, 부산 서부터미널을 주로 오가는 버스 모두 1750여 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서부터미널에는 이날 오전 5시 40분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돌연 중단되자 새벽 운행을 기다리던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서부 경남지역으로 출퇴근을 위해 터미널을 찾은 사람들, 등산·주말 여가를 보내려고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던 승객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남 마산터미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해 시·군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내·농어촌버스는 모든 노선에 전세버스와 관용차량 등을 총동원해 시·군 실정에 맞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창원과 김해 등 임단협이 끝나 정상 운행 중인 도내 시·군 지역 버스는 연장 운행하거나 운행 횟수를 늘리고 예비차도 동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택시부제 해제, 승용차 요일제 전면 해제, 출근시간대 공공기관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차를 두고 출근하거나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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